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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한약’·‘한약재’ 용어 정립 제자리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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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28
내용
‘한약’·‘한약재’ 용어 정립 제자리


“자직능 이익 대변으로 큰 그림 못그려”
식약청 민·관협의회, 공감대 형성 중요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한약정책과가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의회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지난 4월 민·관합동 워크숍부터 지난 5월 1차 민·관협의회, 그리고 지난 17일 개최한 제2차 민·관협의회까지 ‘한약’과 ‘한약재’에 대한 용어 재정립 문제를 주로 논의하고 있지만 참여한 관련 직능단체들이 자직능의 모든 문제를 결부시키면서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상호 신뢰가 없다는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정작 논의 주제보다 그 뒤에 어떠한 다른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다보니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거나 조정할 여지는 사라지고 자직능에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불이익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워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돌아서는 형국이다.

여기에 주최측의 어설픈 회의 준비와 비효율적인 진행도 한몫 거들고 있다.

이런식으로 회의를 거듭해서는 한의약 산업 발전 방안 마련은 고사하고 논의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흠집내기로 불신의 골만 깊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문제는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의약 시장부터 살려놔야 자직능의 미래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도 회의에 앞서 “서로 입장이 다르다 해서 적이 아니라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다른 생각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아가자는 자리”라며 “자직능의 이익만 대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큰 그림을 그려야만 한의약 산업도 희망이 있는 만큼 미시적 관점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한 것도 같은 의미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은 아닐지라도 한의약 산업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도 만들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와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필요해 보인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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