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밀반입한 중국산 한약재 판매 일당 검거

밀반입한 중국산 한약재 판매 일당 검거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일명 ‘보따리상’으로부터 시가 12억원 상당의 중국산 한약재 약 82톤을 사들여 서울의 한 한약재시장 내 약재상 6곳에 판매한 혐의로 수입업자 채모씨(53) 등 6명과 이들로부터 한약재를 구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한 약재상 주인 최모씨(64) 등 10명이 입건됐다.

지난 12일 해양경찰청 외사과에 따르면 이들에 의해 시중에 유통된 한약재는 금은화, 황련, 대극 등 모두 17종으로 인체 위해성 여부 등에 대한 검사 없이 밀반입된 것들로 국내 반입된 뒤에는 보관에 적합한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인천시 중구의 한 창고 건물에서 포대에 담긴 채로 보관돼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한약재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불법 수입 한약재의 추가 유통경로를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입력시간 2010/05/13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