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20주년 기념 및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창립20주년 기념 및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자가규격포장 폐지 피해 최소화”

오금진 신임 회장 선출

 우리 협회는 지난달 24일 프레지던트호텔 모차르트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제20회 정기총회를 갖고 오금진 신임 회장을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영규 회장은 창립기념 인사말에서 “20년 전 무척 어려운 시기에 한약의 유통질서와 기업윤리를 확립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협회를 창립했다”고 뒤돌아보고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제는 회관도 갖게 되었고, 자율적으로 회원 연수교육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한의약 정책 중 가장 이행률이 높고 성공적이라는 유통실명제가 협회 주도로 정착됐다”고 말했다.

제1부 창립기념식에서는 설립취지 및 경과보고, 내빈 소개와 관계부처 및 관련단체의 축사, 축하 케이크 절단, 공로패 수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재적 대의원 112명 중 참석 89명, 위임 2명 성원보고와 함께 2010년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국산 한약재 자가규격포장제도 폐지에 따른 관리약사 근무형태 개선, 포장장비 경제적 손실에 대한 대책 및 지원, 국산한약재 품목별 단계적 이관 등과 BTL사업 확장에 따른 대처방안 강구, 한약유통일원화 조기 정착 사업, 회원 연수교육 의무화 등을 주요 골자로한 2011년도 사업계획과 이를 위한 예산 1억3810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제도권 밖에 있는 사업자들의 신규입회를 늘리기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신규회원에 대한 입회금(2백만원)을 면제해 줄 것을 결의했다.

이어진 회장 이취임식에서 오금진 신임 회장이 이영규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으며, 이영규 회장과 오금진 회장은 꽃다발을 전달, 서로의 앞날을 축하하는 등 협회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영규 7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재임 기간 2년을 회고하며 자가규격포장제도 폐지를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으며, 한약도매협회를 이끌어온 소회를 간략하게 피력한 뒤 “한약유통업이 시장원리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힘을 모아 제도 개선과 보완을 계속 요구하고 대처해 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은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한약도매협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오금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산한약재 자가규격포장제도가 폐지된 것은 이영규 회장이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다. 시대 환경이 변화하다보니 그렇게 요구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2년 동안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활로를 찾을 것이며, 국산한약재 자가규격포장제도 폐지에 따른 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금년 9월30일까지 자가포장된 한약재는 유통기간 3년 동안 진열·보관·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직은 모든 가치의 근원”이라며 “정직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도의 변화로 위기가 왔을 때 우리는 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역량을 안으로 모아 우리 업권을 보호하고 신장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며, 당면과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협회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김용호 한의약정책관, 이정석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생약국장, 최용두 대한한약협회장, 박상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제약협회장, 엄경섭 한국생약협회장, 남궁청완 서울약령시협회장, 길광섭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 나도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한기영 강북농수산물검사소장, 문길모회계법인 원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권추현(동일당약업사) △김형일(동일건재도매한약) △이재철(우성약업사) △주원석(회생당한약도매) △최영섭(한마음약업사) △조규채(조일당약업사)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 △조영호(평화당한약도매) △염태흥(고려건재약업사) △곽태영(인수당건재약업사) ▲중앙회장 표창 △황병철(천일약업사) △최병현(보문당한약품) △이상협(대훈약업사) △문제기(보령당한약) △위 경(백제건재도매한약) △조성래(태일약업사) △권오찬(중원한방약업사) △박봉서(익수당건재약업사) △김현석(대호당약업사) △한혜주(태광약업사) △신현목(영통당건재한약품) △권오재(대림유통약업사) ▲지회 사무국장 표창 △조영남(부산) △이재완(대구) △황상승(대전) ▲공로패 △최준섭 명예회장 △자문위원회 의장 ▲재직기념패 △이영규 회장